종이컵으로 기억놀이 한다길래...
종이컵 낭비야... 다른 거 구해봐...
했는데, 종이컵 가져옴.

그냥 가지고 놀게 뒀다. 가져왔는 걸...
가베점을 넣고 기억놀이 하는 것 같더라~ (엄마는 그동안 뭐했냐고~~~)
거기다 돈 걸면 도박이 되는....ㅋㅋ

그러다가 휙~ 네임펜을 던지길래...뭘 적었나 보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와! 엄마~ 진호가 글자를 찾아내요. 잘 하는데~"

칭찬과 오버... 홍이도, 엄마 못지않다. 그래서 호야가 형님을 잘 따르나 보다. ^^ㆀ


 

홍이가 지시를 한다.
차례대로도 고르게 하고...
불러서 고르게도 하고...


 
 
 


잘 찾더라...
호야... 형님 칭찬에 입이 귀에 걸릴 듯 째지게 웃으며...
휘릭~ 휘릭~ 집어 올려 형님에게 준다.


 


2차과정...
글자만 보고... 읽기...
한차례 틀리면, 형님이 수정해주는데...
바보가 아니므로, 색깔만 달라도 네개 정도는 외울 수도 있다는 말씀.
글자 말고, 색깔이 무슨 과일인지...


 



다른 하나는 딸기다.
뭐... 저러다가 한글 떼는 거지...


지난 주에... ㄱ,ㄴ,ㄷ...을 가르쳐줬다.
이름하고, 소리하고(이건 참고하라고) 알려주고
가,나,다... 부터, 기,니,디... 까지 써있는 브로마이드 붙여놓고 두어줄 읽어줬나보다.
기역 하면서 써봐라...(순서 지키도록) 했더니, 기역,기역... 이름을 말하면서 썼다.
시키는 대로 안 빼고, 잘 한다. 

그래서 문자라는 것이 전혀 생소하지만은 않았는지 모르지만...
옆에서 보자니..
형님이 가르쳐 주는게 더 낫겠는기라...
깔깔거리면서 글자 배우는 거이...

아무래도, 호야도 엄마가 안가르쳐도 한글 떼겠다.
우히히....

"다음 번엔 사 까지 할꺼야~ "
친절하게도 다음번 진도까지 알려주는 형님은 좋은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