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를 만지며 뭔가를 쌓고 있습니다.

 
앵커블럭으로 건물을 만드는 중이지요.
앵커로 만든 집에 입체감도 생기고 지붕도 세워졌습니다.

 

누구의 집일까요?
달팽이 과학동화 "내가 누구니?" 에 나오는 올챙이 뚜뚜의 집이랍니다.^^
 

앵커를 디립따 쌓아 올릴때와 달리 집의 장식에도 신경을 쓰는군요



이쯤되면...
앵커 도면 기본기 연습에 들어가도 될것 같네요.
아이가 만드는 건물의 형태가 입체로 만들어져야 도면 연습에 들어간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앵커랑 친해져서 앵커 도면에도 거부감이 없기를 기다려준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빠야가 보고 쌓던 앵커 도면을 소은이도 쌓고 싶다고 하네요.

* 첫 4페이지에 있는 연습들...

앵커 도면 기본기 연습에 들어가기 전에 
첫 4페이지에 있는 6개의 연습의 중요성을 간단하게 집어보고 넘어가렵니다.



1페이지에서 간단하지만 중요한 6개의 연습을 찾아볼 수 있다.
1페이지에서는 설계도면을 정확하게 보고 이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 3번 도면의 위치는 두개의 블록 #15G가 함께 놓여져 있는 것임을 주의하시오.
4번째 연습은 건축형의 밸런스에 대해 건축자가 주의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은이의 앵커 기본기 연습

소은이가 1페이지에서 설계도면 1번 계단과 2번,3번까지 쌓고는 브이 포즈를 취하네요.

앵커 블럭에는 블럭마다 고유의 번호가 있는데 맨아래에 있는 요 블럭이  #15G입니다.
그림 3번 도면의 맨아래에는 #15G 블럭이 두개 들어가야하는데 제가 여기서 실수를 했어요.
소은이가 맨 처음 쌓은  #15G가 정확한데  #4 블럭이 들어가야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15G보다 더 두꺼운  #4 블럭 두개를 붙이게 해서 다시 쌓았어요.
한번 보시지요.^^;

 
블록 #15G를 치우고  #4 두개를 붙여서 다시 쌓았습니다.


앵커블럭(정사각형) 두개를 손으로 딱 맞추어서 올려세웁니다.


어깨너머로 구경하던 요령이 나오네요.

 

정사각형의 2/1블럭( #19G)와  #1G의 두께가 다르다는 것을 비교한 후 위로 올리네요.


지붕블럭까지 올렸어요.
맨 밑에 블럭이 너무 두툼하죠....


엄마덕에 틀리긴 햇지만 무지 좋아하네요.
오빠야만 쌓던 도면인데 "소은이도 할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만만해합니다.^^
편집하다보니 넘 미안하네요.
엉터리로 갈켜줘서...


4번 도면 쌓은 차례입니다.
맨아래에 블럭 두개를 놓고


그 위에 정사각형 블럭을 올린다고 블럭을 들어 보입니다.


소은아 그림의 어느 부분을 쌓고 있지? 
지금은 여기 쌓을 차례예요.


블럭 하나 올리고 나면 도면을 보고 확인합니다.

 

 앵커블럭 쌓은때마다 블럭 하나 올리고 도면 보고 확인하네요.
이 순서를 잘 지키면 앞으로 도면을 쌓을때도 무리없이 나갈것 같아요.


엄마~ 앵커가 흔들거려요.
한번 떨어뜨리고는 조심스럽게 놓습니다. 


ㅎㅎㅎ 갑자기 재채기를 하네요.

 
아슬하게 앵커 블럭을 올리고는 비뚤어진 원기둥부분의 기둥을 손으로 만져줍니다.  


삼각형 블럭을 올리면서 소은이 얼굴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어른에겐 별거 아닌 쌓기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소은이에게 어려운 단계이죠...  

 
"4번째 연습은 건축형의 밸런스에 대해 건축자가 주의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라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기둥 부분이 아슬하게 올라가긴 했지만 무너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창문으로 쳐다본후 손가락도 집어 놓어봅니다.

 
삐뚤빼뚤하지만 아슬하게 균형이 잡힌 것을 보고는 5번도 다 쌓았답니다.
이상은 앵커 도면 기본기 연습하면서 즐거운 소은이었습니다. 
앵커...
아이들 연령이 어리다고 넣어 두셨으면 꺼내서 놀아주세요.
엄마가 쌓는 앵커 도면 하나에도 아이들 눈쌀미가 커지고 충분한 자극이 되니까요...

좋은 밤 즐거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