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가 만든 앵커성 그대로 두었더니 소은이도 앵커성을 만들고 싶다고 하는군요.
선우가 쌓은 성을 상자에 정리를 하면서 앵커 번호를 자연스레 복습시킵니다.
며칠전에 앵커를 상자에 정리하면서 단면도에 있는 블럭 찾는 연습을 한 터라
도면 쌓기에 바로 들어가도 될것 같네요.
소은이~~~ 화이팅~~~ ^^

앵커4 도면... 1.왕좌

소은이도 선우가 따라잡았던 앵커 4도면 1번 그림인 왕좌부터 시작합니다.

<왕좌...건물1과 절단도면 a>


*3P 건물1와 2P 단면도1,2


단면도에 있는 블럭 번호를 보고 앵커 블럭을 찾을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블럭 고유번호는 잘 찾는데 도면과 색깔이 다른 블럭을 찾아오네요.
색깔보다는 블럭의 모양과 크기 위주로 찾아와서 그런가봐요. 
 

엄마~ 빈곳에는 무슨 블럭이 들어가지요?
19번 블럭을 넣어면 된단다...
요기까지도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2층(b)까지 완성되었어요.

여기서 잠시 왕좌에 들어가는 아치블럭과 삼각형에서 설명이 필요하더군요.

건물도면에 있는 그림을 손으로 집어가면서 지금 쌓고 있는 기둥이 어디인지 위치를 확인합니다.
ㅎㅎㅎ 베이지색 19번블럭을 찾으러 갔다가 자주색 19번 블럭을 가져오곤 하네요.

이 기둥위에 올라갈 반쪽짜리 아치블럭을 쌓는 요령을 알려줄 차례입니다.
요령도 없이 그냥 쌓아올리다가 기둥이 무너지면 소은이가 당황할것 같아 미리 알려줍니다.

양쪽에 올릴 블럭을 찾아서 준비를 하고...
기둥 위에 올라갈 블럭이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서 올리는 연습을 합니다.
블럭 3개를 손으로 잡아서 기둥 위에 함께 올린후 아치블럭을 올려야 무게중심이 잡힌다고 설명을 했더니
알아 들었다는 듯이 "그럼 블럭이 안떨어지겠네요"라고 대답합니다.

3개의 블럭을 조심스럽게 잡아서 양쪽에 올린 후 아치블럭을 올릴 차례입니다.

중간에 아치블럭이 올라가도 안떨어지는 것이 신기한지 "진짜로 잘 올라간다"고 기뻐하는군요.


ㅎㅎㅎ 요기 맨위에 블럭에서 경험자와 비경험자가 차이가 나네요.

건물도면에 그림을 보고 확인후 베이지 블럭을 치우고 19번 자주색 블럭을 찾아서 올립니다.

엄마~~~ 소은이가 다 쌓았어요.^^;

"소은이도 앵커 블럭을 잘 쌓을수 있구나" 칭찬을 덧붙이자 브이를 그리며 즐거워 합니다.
도면보고 앵커성을 쌓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했던 표정이 앵커성이 완성되자 미소로 바뀌네요.
성취감 그대로의 표정입니다.^^*
성취감에 흥이 난 소은이가 앵커성를 하나 더 쌓고 싶다고 합니다.

앵커4 도면... 1.교회강당


*3P 건물2와 2P 단면도3,4,5... 앵커블럭에 있는 숫자는 앵커 고유번호입니다.




교회강당... 요기까지는 잘 쌓아 올리네요.

앞서 만든 왕좌보다는 교회강당이 훨 쉬운가 봅니다.
번호 찾아가면서 연습한 효과가 이제 나타나려는지... 

칭찬이 끝나자 바리 실수를 하네요.
아치블럭을 찾아 올리기 이전에 블럭을 한단계 빠뜨렸습니다.
건물 도면의 층수가 헷깔린다는군요.

그림과 블럭의 위치를 다시 비교해 보고 소은이가 수정을 합니다.


양쪽에 원기둥 올리고 나서 지붕블럭이 올라간후 아치블럭위를 쌓아올립니다.
간간이 보이는 소은이 표정이 어찌나 진지한지 저도 조심스럽더군요. 

소은이가 다 쌓았어요.

앵커 도면을 보고 처음부터 잘 쌓으려고 긴장을 하다보면 그 뒷날 어깨가 아프다는 아이도 있습니다.
앵커가 돌이라 나무(가베)보다 고정은 잘되지만 블럭을 쌓다 보면 이리저리 움직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잘 안되서 용을 써다보면 무리를 하게 되지요.
성취감에 의욕이 넘쳐서 한번에 너무 많이 쌓는것은 무리입니다.

성취감에 겨운 소은이 얼굴이 활짝 피었습니다.
소은아~~~ 이제 그만하고 쉬어야지...
어깨 아프단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