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침 뿡뿡이 보면서 좋아라 춤추던 은지!

그때 마침 초간편 놀이가 생각나더군요

옳다구나! 오늘은 이거 하면서 은지랑 놀아야쥐!

점심때가 되니 칭얼칭얼...결국 주인공 은지는 콜콜 잠이 들었어요

이를 어쩌나?

이렇게 단순한 놀이를 기성이가 좋아할라나?

그러면서 비닐봉투,지오메트리컬프레임,달랑 공하나 준비했지요

'기성아! 심심한데 우리 쏙~공놀이나 해볼까?

하다가 잼없음 다른놀이하자고 얘기해주고...'





오늘 놀이 준비물 넘 간단하죠?ㅋㅋ

(가끔 요런 은지수준 간단놀이도 잘 통할때가 있더라구요^^)





자~ 요렇게 비닐봉투를 붙이고....준비하세요!

갑니당~ 피융~ 우당탕탕 쿵탕탕....





우하하하..시끌 시끌..쿵쿵 탕탕...매트 깔아놓길 다행이지 싶었어요

마음 졸이면서(밑에서 올라올까봐서리) 공 잡기 게임하다

에이~ 이건 너무 쉬워





공구때 1은물 두세트를 더 구입했더니 모두 18개나 있더라구요

좀 더 공이 많아야 된다면서 1은물 담아다 줘서 엄마랑 번갈아

가면서 공받기를 했답니다(엄마는 슬쩍 공 피해다니는 수준으로..)







우헤헤...웃음 소리는 점점 커져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여전히 재밌다고...후~ 엄마 공 던지다 지쳐버렸답니다

그래서 받은 공과 떨어진 공을 주워서 숫자놀이를 했지요

잠시 쉬면서 수세고 더하고 빼고....조립세트 나사가지고

나눠도 보고...





이젠 놀이할때 엄마 따라서 하기 보담은 기성이 나름대로

규칙을 정하더군요

서서하니깐 다리 아프다면서....(핑계김에 앉아서..)





ㅋㅋㅋ..30분을 뛰어다니면서 땀 흘리더니 이젠 지쳤는지

아예 앉아서 요러고 노네요

엄마한테 붙잡아 달래서 한동안 잡아주다가 것도 팔이 아파서

나중에 혼자서 15분정도 이러고 놀았네요



*이거 올려 놓고도 수준이하란 생각이...^^;;(식은땀 삐질삐질)

그래도 기성이가 재밌어 했으니 그걸로 위안이 좀 되더군요

이날 결국 40여분정도 놀다 놀다 지쳐서 끝이 났구요

한시간 후 낮잠 자고 일어난 말괄량이 은지공주

으하하...공 넣기 보담은 그 통통한 엉덩이 디밀고 주저 앉아

버리더라구요 곧이어 머리에 쓰고 좋다고 헤헤헤....

에궁~ 은지한테는 완존히 참패 당한 느낌?ㅋㅋㅋ



(가을비가 촐촐촐....

요런날 김치부침이 최곤데...쩝!

맛난거 많이 드시구요 큰아이? 작은아이들과 잼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