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이웃집에서 10년도 더된 매트보고 띠용!

흐미...요것하나 있음 얼마나 좋을까?

후후후....그로부터 몇달뒤 우연히 서핑하다 똑같은 매트를

발견했답니다 와~우

가격은 두배정도 되었지만 크기도 적당하고 매트그림이

아이들 놀이할때도 제격이라 얼른 구입했지요

그날 바로 도로놀이하면서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몰랐답니다



*준비물-슈필,헤로스자동차세트외...,옥스포드블럭인형,표지판...





*매트그림은 여러 건물들(병원,주차장,소방서,경찰서....)과 도로

가 그려져 있어요

그위에 빌딩브릭스로 주차장 담장부터 쌓았지요



*트럭이 통과할만한 레인보우터널과 레인보우 육교까지...

(꾸미는 내내 신나서 콧노래까지 불렀어요 히히)





*빌딩브릭스에 색종이 오려붙여서 신호등 만들었구요

어어~ 저쪽엔 불이 났다나요?



*레인보우터널,하우스터널,레인보우분수대,레인보우육교까지...





*어린이집 친구들이 물놀이 중이래요

그런데 장난꾸러기 친구들이 신호등도 없는 길로 건너가다

교통사고가 났어요 어쿠! 다친 친구들을 치료해야되는데...

'119에 신고해야지...삐뽀삐뽀....구급차가 달려와요...'







*구급차가 작아서 화물열차 뒷칸을 슬쩍 빌려서 다친 친구들을

태웠어요 삐뽀삐뽀~ 비켜주세요 병원으로 가서 치료해야지...

병원침대에 누워있어요





*길을 건널때 어디로? 횡단보도로 초록불이 켜지면 건너가요

자~ 오른손 들고 횡단보도로....요렇게 하고 건너는거야





*난 이제 자동차 타고 갈거야 부르릉....

어어..천천히 가야지...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졌어요

끽~ 멈췄다가 초록불이 켜지면...부르릉...

에잇! 또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쿵!

이러면서 신호등놀이 혼자서도 한참 했더랬어요





*우히히...아빠랑 음악 들으면서(뽕짝?부터 시작해서 째즈까지..)

신나게 춤추는 은지가 아까 다쳐서 병원에 누워있던 친구들한테

병문안을 왔네요^^



*모야~아까꿍? 아파서 병원에서 치료받는거야~

아파? 오빠? 아빠? 엄마? 아니아니....친구들이....





*아야야 아파? 으으....저거 저거...줘~(밴드를 달라고 하네요)

밴드를 주었더니 붙여줘야한다면서... 집에 있던 몇개 안되던

밴드 몽땅 꺼내서 싹둑 싹둑 반씩 잘라 주었어요

아파? 아야야...호호...히히...뭐 이러면서 은지가 아픈 친구들

치료해 주었지요

둘이서 사이좋게 앉아서 나무인형이며 플라스틱 인형이며...

뭐 보이는 인형한테는 다 붙여주더라구요

마지막엔 엄마 다리에 상처난 곳까지두...호호..불어주면서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상처를 만져주면서 호해주던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기특하더라구요







*얘들아! 벌써 10시가 되었네?

코코 잠 잘 시간이다....엄마랑 누가 빨리 정리하나 볼까?

ㅋㅋ....오늘은 왠일인지 은지도 오빠를 도와서 정리를 하네요

자연물슈필 조각 찾아서 주고 가지런히 상자에 넣고....

이렇게 해서 도로놀이는 정리까지 말끔하게 끝이 났답니다

휴~ 잠드는게 힘이 들었지만요^^;;



[라일락님 따라서 상자에 도로판 만들어 보려다 요렇게

편법 써서 도로놀이 따라해봤네요

교통공원을 갈수도 없으니 나름대로 신호등 건널때마다

또 길을 가거나 차를 탈때도 수시로 얘기를 해주는 편이구요

놀이하는 내내 기성이도 기억을 잘 해내더군요



얼마전엔 어린이집에서 안전교육에 관한 공모를 하길래

캐릭터명이며 동시,그림까지...

하면서 내내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기성이와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몇가지 안전약속도 정하게 되었어요

작은 부분이지만 생활속에서 해보는 안전교육!

이제부터라도 한가지 한가지 실천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