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활용노하우
[슈필 여덟번째]I SPY |
|---|
|
Date : 2017.01.11 09:46:07
Name : 지승엄마
Hits : 1310
|
|
또 토요일입니다. 시간이 어쩜 이렇게 성큼성큼 지나가는지... 제 마음이 다 쿵쾅거립니다. 얼마후면 또 한살 나이를 먹어야 하기에...
12월의 첫주도 이렇게 지나가는군요. 모두들 내년 계획은 세우셨는지요.... 저는 그저, 열심히 살자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번 시간에 올릴 슈필 활용기 "I SPY" 제목이 너무 거창한가요? 알고보면 별거 아닙니다. 이번 활용기는 나이 어린 유아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수준이 맞다라고 생각했는지 40분 정도 함께 했던 시간인데 지승이도 내내 좋아했거든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준비물 ★ 캘린더(사용하지 않는 것) 풀, 가위, 크레용, 화첩, 슈필, 사이펜 등..  이번 시간의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캘린더나 잡지 등을 가위로 오리거나 손으로 찢어서 화첩에 풀칠을 해서 붙입니다. 그리고 슈필의 마음에 드는 조각들을 도화지 위에 놓고 모양을 따라 그린 다음 크레용이나 색연필로 색을 칠합니다. 다음은 가위로 잘 잘라 오려서 캘린더를 오려 붙인 화첩(콜라쥬 기법이라고 하지요)에 풀칠을 해서 붙입니다. 그리고.. 화첩에 있는 모양과 일치하는 슈필을 찾아 올려 놓는 것이랍니다. 과정이 이해 되었으면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가위로 자르거나 손으로 찢습니다. 2001년도 캘린더를 사용하거나 보지 않는 잡지를 사용하시면 좋겠지요. 평소 가위질을 좋아하는 지승이가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도 스트레스가 쌓이면 풀어주어야 한답니다. 그럴때 신문을 찢게 하거나 마음껏 자르게 해보세요... 어느정도 해소가 된다네요...  2. 잘라진 종이 조각 뒤에 풀칠을 해서 화첩에 붙입니다. 화첩에 미리 풀칠을 해서 종이 조각을 붙이면 좀 더 수월하겠지만 손가락 근육 조금이라도 더 사용하라고 일부러 종이 조각마다 풀칠을 하게 했네요. 붙이는 것이 재미가 났는지 엄마는 하지 말랍니다. 지승이 혼자 다 붙이겠답니다.  3. 지승이가 붙이고 있는 사이에 저는 얼른 화첩 몇장 뜯어서 그 위에 슈필을 놓고 연필을 가지고 모양을 본떴습니다. 지승이가 보고 따라하면 슈필에 연필 자국이 생길 것 같아 염려 되어서 얼른 하려고 했는데... 들켰습니다. 저도 하겠다고 난리를 쳐서 그럼 살살 조심해서 하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슈필에는 흠이 생기지 않았네요.   4. 본을 뜬 모양을 다시 사인펜으로 진하게 그렸습니다. 그리고... 지승이에게 크레용으로 색을 칠하라 했지요. 오늘은 유난히 파랑색이 맘에 든다 하더군요... 색을 칠하고 나서 가위로 잘 오렸습니다. 이것 오릴때는 엄마가 하세요. 그래야 정확하게 오릴 수 있거든요.  5. 종이 조각을 붙였던 화첩 위에 자른 모양들을 풀로 붙입니다.  6. 그리고 이제는 지승이랑 놀았지요. 모양을 가르키면서 똑같은 것을 찾아 오라고 시키기도 했고.. 슈필을 손에 들고 이것과 같은 것을 화첩 속에서 찾으라고도 했지요..    ==================================================== 놀이를 마치고... 전반적으로 간단하고 부담이 없는 놀이였습니다. 하지만 위의 과정 모두 지승이가 좋아하는 것들어서 별다른 트러블 없이 놀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종이를 찢거나 자를면서 유아의 소근육이 발달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틀 안에 색을 칠하는 것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유아들은 이 과정이 어렵거든요... 그렇다고 굳이 열심히 연습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일정 시기가 되니까 시키지 않아도 꽉꽉 채워서 색을 칠하더군요(5세~6세정도의 아이들) 또 마지막 똑같은 것을 찾기 위해 탐색 작업을 합니다. 배경에 다른 그림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헷갈릴 수 있지요. 그런 방해에도 자기가 찾고자 하는 것들을 찾기 위해 아이는 탐색을 합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똑같은 곳에 놓으려고 노력하고요.. 활용팁 : 종이 조각을 붙일 때에 4세 이상의 유아라면 특정 모양을 연상해 가면서 조각을 붙이도록 유도해 주세요. 훨씬 더 흥미로울겁니다. 마지막... 색에 대해서... 어린이들의 그림이나 좋아하는 색을 보고 유아의 성격과 심리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지요? 하지만 너무 어린 유아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간혹... 우리 아이가 빨강색만을 좋아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는데...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유아들이 선호하는 색은 늘 변합니다. 어떤 날은 검정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노랑색만 좋아하기도 하고... 그림을 그릴때도 많은 색을 사용해서 그리지 않습니다. 한가지... 많이 사용해야 2~3가지 색을 사용해서 그립니다. 유아들의 그림을 보고 무언가를 추측해 낼 수 있는 것은 6세 이상은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과정을 미술 치료라고 하더군요...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고... 다음 활용기에서 뵙겠습니다. |
CONTENT |
NAME |
DATE |
HITS |
|---|---|---|---|
|
지승엄마
|
2017.01.11 |
13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