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맘들처럼 건이랑 린이도 동물농장을 가지고 수놀이 글자놀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린이는 숫자를 앨리베이터를 타고 다니면서 알았기 때문에 아파트를 먼저 만들어주었습니다.

아파트를 만든다는 말에 건이 슈팔 탑을 쌓고, 엄마가 프린트 해준 숫자를 붙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동물들이 올라갈 자리가 없어서, 다른 방법으로 시작해보았습니다.

작은 동물부터 순서대로 집의 층을 정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써서 각 층마다 붙여주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농부아저씨가 배고파하는 동물들을 찾아 각층에서 데리고 오는내용입니다.

우선은 린이가 숫자를 잘 알고있는지,5층에 살고있는 동물을 데리고 오도록 해보았습니다.

5층에 가서 농부아저씨를 세워두고, 엄마 얼굴을 확인하내요.^^

5층에 살고 있는 송아지가 먼저 밥을 먹으러 왔내요.

이번에는 좀 높이 가봅니다.^^ 10층에서 살고있는 친구를 밥먹이자고 했습니다.

말들을 데려와 밥을 먹이내요. 다음에는 또 누구를 데리고 오라고 할까요?

이번에는 9번에 있는 동물입니다.

집이 9층이라 숫자9를 제일 먼저 안 린이랍니다. 자신있게 개를 가져다밥을 먹입니다.

 아직 11은 잘 모르는 린이를 위해 1이 두개있는 층에서 살고있는 친구를 밥먹이자고 했습니다.

11층에 있는 소들도 밥을 먹으러 왔내요.

이번에는 4층에 살고있는 토끼를 데리러 농부아저씨가 갑니다.

4층에 살고있는 토끼를 위해 오빠가 만들어준 통에 당근색인 주황과 초록 먹이를 넣어줍니다.

토끼 먹이를 주고서는 뿌듯한 얼굴입니다.^^

린이가 수 놀이를 하고 있는 사이에 건이 심심한지 소를 데려다가 집을 찾아주내요.

표정이 영~ ㅎㅎ

토끼를 너무 좋아하는 린이, 이젠 집을 찾아 주면서 숫자랑 글씨랑 연력해보려고 했는데,

놀이는 이쯤에서 끝나고 동물들 데려다가 밥 먹이고

'야옹아 내집에 놀러와~' 하는 놀이로 바뀌었내요.

한참 놀이를 하다가 집없는 돼지를 발견하고는 급히 돼지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돼지집에 당나귀를 초대했나보내요.^^

이렇게 쉬운 숫자놀이 한번 해보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