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사가면서 제게 던져주고간 그 토이방이
전 그렇게 비싼것인줄 몰랐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8종에 백만원이 넘는다고@.@

1.플라스틱 막대,발바닥모양,나뭇가지,포크등등...
아티스트 블록이라고 불리우는 이것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빼고는
서로 공통점이 전혀없지만 원영이가 괴물에 한참 열을 올릴때
즐겨 만들며 놀곤하더군요.

2.아레나블록 8개
색 대비,대칭을 알 수 있겠던데.. 저희집엔 달랑 2개..

3.턴오버
**test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직 어려서 몇개만 할 줄 알고,
뭐 이런것은 몇번 하고나면 그만인것을..
이것 자체만 보면 활용에서 꽝입니다.

4.앙글라
슈필이 부드러운 곡선위주라면 이것은 ㄱ자 블록 8개가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있고
원영인 주로 터널을 만들어 작은 공을 굴리며.

5.레인보우
님께서 말씀하신 레인보우..앙글라와 비슷한 용도로.
저희것은 색이 벗겨지기 시작.

6.디자인 하우스
일반 블록들보다는 색이 독특.황색 진한 갈색..
블록을 담는 프레임에 퍼즐식으로 맞추어도 보고,
가베나 앵커가 오기전 우리집 건축물담당 블록.

7.쭈바
통통한 원목 애벌레는 처음 집에 온날만 반짝 관심.
오히려 제가 더 잘 가지고 놉니다.
원목의 부드러운 느낌때문에.

8.쭈랜드
제친구 이것만 살짝 뺏습니다.
벼룩시장에 넘겼는지도..
9.이소모
팀버 단품을 공구할때 올렸던 글인데요.
참고 하시라고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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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닮은꼴 팀버 세모,마름모,사다리 블럭들...

이번 5월 공구 팀버제품중에 세모,마름모,사다리 모양의 블럭이
재질과 크기도 다르고 팀버와는 다른 이름으로 오래전부터 저희집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지요.
벼룩시장에서 건진것도 있고, 친구가 쓰던것을 웃돈 조금 주고 데려온 사연있는 것들이랍니다.
그중 하나가 몬테소리에서 출시된적이 있는 밀레니엄 놀이방이라는 것인데요..
여기에 포함된'abakion'이 세모와 사다리꼴의 플라스틱 블럭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두께는 상당히 두꺼운편으로 팀버 1개 반을 겹쳐논 것과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사다리 블럭보다는 작은 세모 블럭으로 주로 만들고, 정리할때도 세모만 자기가 한다고 흩어진것중 유달리 세모만 손에들고 있답니다.어쨋든..
작은 세모가 모여 마름모가 되고, 세모 3개가 모여 사다리꼴을 이룬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더군요.

그리고 가베의 마름모꼴 블록은 몬테소리 토이방중 'isomo'라는 것과 비슷합니다.
명도가 다른 4가지색의 마름모들로 이루어져 있구요.
입체감있는 작은 상자 여러개를 만들어 육각형의 프레임안에 3개의 마름모로 만들어 놓으면 작품이 따로 없더군요.
처음에는 큰상자 하나부터 만들기 시작했었지요.
마름모와 세모블록들은 평면도형이지만 눈의 착시를 이용해서 복잡한 삼차원의 미로등도 만들 수 있다는것이 큰 매력이랍니다.
이소모는 가베처럼 다양한 파스텔톤의 색감으로 이루어지지도 않았고,더군다나 원목이지만 끝이 너무 뾰족합니다.
저는 팀버를 받고 은은한 파스텔톤의 색감도 맘에 들었지만
모서리며 꼭지점 모두가 한번씩 손길이 더 닿아 둥글게 처리된 것을 뒤늦게 알고는 더 놀랐답니다.
꼭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표 장난감 같아서 말이죠..

몬테 아바키온이나 이소모보다 팀버는
1.모두 원목이다
1.팀버,가베와 모두 호환이 된다.
확장놀이가 가능하다는 것은 아이의 상상력에 날개하나를 더달아주는 것이 아닐까요?
(아바키온은 두께가 더 두껍고,이소모는 크기가 약간씩 더 크답니다.ㅜ.ㅜ)
1.자연스럽게 도형을 만지면서 논리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1.평면도형으로 입체감 있는 삼차원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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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 중에서 아이의 사랑을 은근하게 받고 있는것은
아티스트 블록,디자인 하우스,이소모..순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아주 가끔 생각날때 먼지 닦아내는 수준이지요.
슈필과 토이방은 좀 다르다고 보는데요.
슈필은 가베나 앵커처럼 정형화 되어 있지 않아서
근간이 되는 뼈대부터 아이가 만들어 가야 하지요.
하지만 토이방은 몇가지를 빼곤
개성강한 낱개의 장난감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슈필디자인도 15종 모두 있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전문가분들이 보시면 알지도 못하면서 설레발내민다고 하실려나? 낱개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좋으련만..)
어쨋든 활용사진만으로 대한 슈필은
크기에서도 와~색감에서도 와~가격에서도 와~
(토이방에 비하면 값은 절반이니까)
그리고 가베와 앵커와의 멋진 조화에서 또 와~입니다.

단품에 백이 넘는 가격을 지불하느니
그 가격으로
가베에 앵커와 슈필디자인을 함께 한다면
훨씬 다양하고 풍부한 놀잇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의 글은 슈필디자인이 15종 세트로만 판매되었을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