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 조립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넷에서 검색한 티보 사진을 보면서 티보 나무 재질과
조립과정에서 완제품까지의 실물이 궁금해지더군요.
티보 조립이 어느 정도의 연령의 아이들에게 맞는지도 여부도 함께 말이지요.

아직은 티보가 대중화가 되지 않은 상태라 제가 그랬던 것처럼 사이트에 있는 티보 사진을 보고 
아이 교구로서의 적합성을 살피시는 분이 있으리라는 생각에 촛점을 맞추어 아이들의 활용을 사진으로
풀어가면서 올리려구요.
(선우는 9세 소은이는 7세입니다.) 


 티보 조립으로 무엇을 만들까?
 
엄마~ 티보로 비행기를 만들고 싶어요.
선우가 티보 제품중에서 비행기를 젤 먼저 골랐습니다.


선우야~ 곡예 비행기 설명서를 자세히 보고 부품을 찾아보자.
티보를 처음 만지는 날이라 엄마와 함께 합니다.


이건 좀 어려워요.
다른 것 부터 만들래요.
그럼 다른 설명서를 살펴보자구나...

 
이 비행기(스포츠 비행기)는 만들기 쉽게 보이네요.
이걸로 만들까?
다른 것도 보고 정할께요.


엄마~ 이 차를 만들까요?
이 차는 기름을 운반하는 유조차란다.
유조차말고 기차부터 만들래요.
이것 저것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에 망설이다 1등으로 고른 것이 기차입니다.

 선우의 티보 B형기차 조립기

기차 설명서.
 
A형 기차보다는 B형 기차가 쉬워 보이는지  B형 기차로 선택했네요.
선우도 잘 만들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에 신중하게 결정을 하네요.^^
  
설명서에 있는 기차 부품을 찾으려고 고민중입니다.

 
선우의 고민이 길어지는 이유는 나무못의 종류와 길이때문입니다. 
바퀴에 끼워질 막대 옆에 A61 이라는 알파벳과 번호가 있는데 무슨 말인지 감을 못 잡네요.

잠시만요...^^;
티보 부품들의 명칭을 무엇이라 불러야할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독일어를 아는 것도 아니고 해서 부품의 용도에 맞는 명칭을 정하기로 합니다.


A나무못과 갈색 막대

티보 조립 부품에는 홈이 파진 막대와 갈색 막대가 있습니다.
Scala=1:1 위에 보면
홈파진 베이지색막대와 갈색A막대로 구분이 되는데 갈색 A막대는 베이지색 막대보다 두께가 가늘지만 
홈이 없습니다.   


두가지 막대를 구분하기 위해 나무못과 A막대(갈색)로 구분했습니다.
홈이 파진 막대는 못처럼 부품을 맞물려 고정 시키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나무못이라고 부르고 
A막대는 부품에 기동성을 더하는 바퀴같은 역할에 사용되므로 A막대라고 정했어요.
쇠도 아닌것을 핀이라고 하기엔 그래서요...
        
 
나무못과 A막대에는 0~63 이라는 고유 번호가 있고 설명서에도 나무못과 A막대의 번호로 부품이 구분됩니다.


설명서에 있는 나무못을 찾으려면 Scala=1:1에서 나무못의 길이를 맞추어보고 찾습니다.

 
기차 1B에 들어가는 부품입니다.

 
기차 몸체에 A막대(갈색)를 꽂아서 바퀴에 끼우고 고무링으로 고정시키면

 
A막대는 고무링으로 고정되어 빠지지 않고 바퀴는 잘 돌아갑니다.


조립도구 망치와 핀...

실은 망치가 진짜 망치라 깜짝 놀랐답니다.
아이들의 손에 쥐기에 편한 작은 망치인데 망치를 사용할때는 관리가 필요하네요.
특히 선우는 아빠가 사용하는 진짜 망치랑 비슷하다고 무지 좋아하네요.
핀에 대해선 활용중에 설명할께요. 


진짜로  망치 나무못을 치니 망치 소리도 나고 아빠가 된 기분이 들어 좋답니다. 


2B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품 찾기.

 
나무못을 찾아서 길이를 재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집중을 하네요.

 
12번 나무못까지 다 찾았습니다.


2B에 들어가는 부품입니다.

조립 부품을 혼자서 찾을수 있는 연령이라면 조립하는 요령만 조금 익히면 조립이 가능합니다.

원목 펜치
 
펜치는 손에 쥐고 철사를 끊거나 구부리거나 하는 도구인데 티보 펜치는 나무못을 뽑는 역할을 합니다.
시범은 나중에 보여 드릴께요.
갈길이 멀어서리... ^^ 
 
기차를 만들기 위해 조립을 하고 망치로 나무못을 박을 차례네요.
망치가 쇠망치라 망치질하는 요령을 익힐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선우가 망치질하는 재미에 폭 빠졌습니다.
실물에 뚝딱 못 망치 놀이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나무못이 본체에 너무 많이 들어갔네요.


원목 팬치(핀 뽑기)로 나무못을 꾹 눌러서 쥐고 돌려감서 뽑아냅니다.

 
처음이라 선우 힘으로 빼기가 버거운가봐요.
엄마가 살짝 도와줍니다.

사진 설명이 많아서 2탄은 아래에 올릴께요.
클릭~~~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