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

선우는 앵커블럭으로 도면 연습을 하다가 대칭과 균형을 이루는 감각을 자연스레 배웠습니다.
앵커블럭으로 자유롭게 건물을 만들다 보면 대칭과 균형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도면에서 선우가 좋아하는  건물을 만들어보고 며칠뒤에 다시 반복해서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선우를 보면서 도면 연습이 기초를 다진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이제 앵커 도면에 6,6A를 따라잡을 시기가 된 것 같은데 아직 도면은 4,4A 위주로 가지고 활용 합니다. 
무에그리 바쁜지 올려야지 함서 미루어 둔 것을 올립니다.

정면처럼 옆모습도 아기자기합니다.
이렇게 도면에 있는 건물을 만들어 보고는 바리 해체해서 다른 도면에 건물을 만들기도 하구요.
도면에서 마음에 드는 건물은 만들고 나서 나름대로 활용을 합니다.

산(약수터) 만들기

앵커4 도면에 9페이지 맨 앞그림이 약수터입니다.
약수터는 선우가 좋아하는 건물중 하나입니다.




선우가 약수터 1층(a)의 도면을 보고 시작을 합니다.
뒷 줄 가운데에 정사각 베이지 블럭(1번)이 들어가면 안되는뎅...
도면과 똑같이 만들었는지 비교해 보라는 힌트에 틀린 곳을 찾아냅니다.

1번 블럭을 빼고 1층을 완성합니다.^^

2층(b)은 물떨어지는 곳인 아치블럭이 포인트입니다.

이제 3층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운데 부분에 자주색(5번) 블럭을 눕히고 양옆에 19번 블럭을 세워줍니다.
맨 앞에 베이지 블럭이 옆으로 밀린 줄도 모르고 조심 조심 만듭니다.
 



4층에는 물나오는 곳을 만들기 위해 기초 공사를 합니다.

원기둥 2개가 세원진 5층 뒷모습입니다.
중앙에 베이지블럭 위에 올려질 작은 블럭들이 또하나의 포인트입지요.
   

자~ 위에서 약수터 만드는 것을 봅니다.
베이지색 31번 블럭을 가운데로 넣고 31번블럭의 반쪽 블럭인 69번블럭을 양옆으로 넣습니다.
31번 블럭을 그냥 두면 떨어지기 쉽기때문에 미리 준비한 19번 블럭을 올려서 꾹 눌러줍니다. 

 

물나오는 곳은 다 만들었고 나머지 건물을 지어가고 있습니다.

조심 조심하지 않으면 블럭이 떨어질세라 신중하게 올립니다.

두 가지다 올라갔다~~~

와~~~
약수터 완성이다~~~
ㅎㅎㅎ 넘 좋아하죠?




선우에게 물나오는 부분이 난이도가 있었던 터라 다 만들고 나서는 무지 뿌듯한 모양입니다.
이러한 앵커 작업들이 선우에게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었지요.
첨 부터 혼자서  만들었냐구요?
엄마가 도우미를 많이 한터라 혼자서 할수 있다는 것에 더 뿌듯하는 듯...




약수터 정면에 물이 나온다면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어요.


 

선우가 물떨어지는 곳과 물나오는 곳을 무지 강조합니다.^^




새초롬... 뒷모습

이 멋찐 약수터가 무엇으로 변신할까요? 
 



약수터에서 차놀이해야 한다고 주차장을 만들니다.
차를 좋아하는 녀석이라 산 중 약수터에도 차를 주차시키고 대기중입니다.

차를 대기시킨 속셈은 따로 있었네요.
약수터를 세차장처럼 사용해야 한답니다.^^;
ㅎㅎㅎ 운치 좋은 곳에서 파랑색 차부터 세차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올 봄에 찍은 사진이라 어린 티가 나네요.
세월이 어찌 빠른지 어제는 봄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겨울이더라는.... ^^
 


물내려오는 폭포



선우가 얼마전에 만든 물내려오는 폭포랍니다.
몇달전에 물줄기가 센 폭포를 구경하고 돌아오면서 차가운 폭포수도 만져보고 감상하며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눈 기억에 폭포가 인상깊었나봅니다.
선우 좋아하는 아치블럭들이 다 모였습니다.





베이지색 반 아치는 물내려오는 받침(수로)입니다.
앵커도면 따라잡기에서 약수터를 많이 만들어 보더니 그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아슬 아슬하게 받쳐진 아래부분이 더 멋져서 선우가 만든 그대로를 올립니다.^^

앵커 도면 따라잡기의 묘미는 도면을 따라 잡은 후 아이의 활용이랍니다.
앵커 따라잡고 바로 부수지 마시공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가지고 와서 놀게 하거나
자유롭게 변신을 유도하시면 건물을 조금씩 변신 시켜가면서 감각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앵커블럭이랑 자연스럽게 친해지기도 하구요. 

여러맘님께서 기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에 소은이의 편두염이 거의 다  나았답니다.
소은이와 같은 증세의 편두염은 어른도 일주일이상 고생을 한다는데 빨리 나아가는 편이라
한시름 놓았습니다.

선우랑 소은이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저도 이젠 조금 살만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