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헤로스를 알게 되면서 얻은 행운은 앵커와의 만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건 많이 못해주었지만...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앵커블럭과 앵커퍼즐을 가지고 놀았다는 자부심 하나는 있어요.
여러분도 그러시죠? ^^

선우가 다른 집에는 무슨 장난감이 있다더라 부러워하면... 
우리집에는 그 집에 없는 앵커랑 슈필이랑 과학장난감등이 있으니 부러워하지말라고 합니다.
친구들은 여러가지를 다 잘한다고 의기소침해하면 
선우는 앵커블럭을 다른 친구들보다 훨신 잘 쌓는다고 부추겨줍니다.
그런말을 여러번 들어서인지 앵커블럭을 가지고 노는 것에는 자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
오늘의 주인공은 소은이인데 선우의 앵커이야기만 했네요.
소은이의 앵커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소은이의 앵커 이야기

19개월...


소은이 19개월때는 엄마가 만드는 앵커 블럭을 쳐다만 보았습니다.
엄마가 만든 인형의 집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재미를 솔솔 느끼면서 말이지요.

어느날은...
선우가 앵커 하트퍼즐 도면 따라잡기하는 거 보고 소은이도 하고싶답니다. 
과학장난감 피라 프레임에 나인퍼즐 8조각을 주고 맘대로 해보라 했더니 이리 만들더군요.

 

 
맨 앞에 사진은 선우가 41개월일때 도면보고 만든 것이고 
프레임에 담긴 퍼즐은 소은이 19개월에 만든 퍼즐입니다.
주로 삼각형 가지고 똑딱거리며 놀았답니다.
앵커 퍼즐 활용은 이리 가지고 놀기 시작했어요.
앵커 퍼즐 몇개 붙이고 "소은이도 잘 하지요."라고 확인을 했답니다.
그래도 그땐 얼마나 기특하던지 칭찬 팍팍 해주었습니다.^^ 

20개월... 
소은이가 벌써 20개월에 접어듭니다.
아이 크는거 한번 보고 거울 한번 쳐다보면 세월이 흘러가 있네요.
소은이도 이제 컸다고 선우 오빠랑 친구처럼 논답니다.^^
앵커는 선우가 주로 가지고 놀고 소은이는 옆에서 앵커를 만져 보기만 했지요.

  

소은이가 앵커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것은 20개월 무렵입니다.
오빠야가 가지고 놀던 앵커블럭에 관심을 가지네요.


 

그무렵엔 네모,세모라는 도형에 부쩍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앵커 지붕블럭의 세모(삼각형)를 만지작거리다가 둘을 붙여서 네모라고 
만든걸 보고 얼마나 기특해했는지...




네모 두개 만들었다며 감상하고 있습니다.
요때는 머리카락이 안자라서 엄청 고민을 했답니다.
소은이 어릴적 얼굴 보고 싶으시죠?
저만 그런가요? ^^


20개월... 

선우가 도면보고 퍼즐 하는거 가만히 쳐다보던 소은이가 다른 놀이를 하기에 
암 생각없이 설거지를 했지요. 
소은이가 갑자기 저한데 와서는 찍어! 라고 외치네요.
찍어? 






 


뭔 소린고 해서 또 물어보니 "저~쪽에 찍어!" 라고... 
앵커 퍼즐을 통에 담아놓고는 다 맞추었다고 그러네요.^^ 


21개월...
엄마가 앵커 6,6A세트를 정리하고 있는데 소은이가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소은이의 왜 이러고 있는걸까요?



소은아 뭐하니?




또 한번 이포즈를 취하네요.
머리 감니?
예~~~
소은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꽝당~

ㅎㅎㅎ
아치블럭(앵커)이 비누라며 손에 쥐고 
앵커4 박스를 세숫대 삼아 머리를 감고 있네요.
아치블럭이 손에 딱 쥐어져서 비누로는 제격입니다.
그땐 얼마나 감동 받았는지...
소은이 커면 보여줘야지 함서 디립따 찍었습니다.

요건 머리감는 장면 연속 사진입니다.^^






리얼합니까?


요건 손씻는 장면입니다.





다 씻었어요.
별거 아닌데 도치맘이 기특해서 올립니다.
지금 돌아서 보니 정말 소중한 사진입니다.


25개월... 곰세마리








 
소은이가 맘에 드는 블럭 몇개만 찾아 와서 놀다가 난데 없이 노래를 부릅니다.
아치블럭위에 작은 블럭들을 올리며 아빠곰,엄마곰,애기곰하면서 들었다 놓았다 함서 
흥얼거리네요.
동요 곰세마리는 컴퓨터에서 동영상으로 접했는데 아치블럭이 곰세마리에 나오는 집인것 같아요.
요즘 이리 이쁜짓을 합니다.^^ 

43개월(5세)
오빠야 도면 쌓는 옆에서 자유롭게 앵커 놀이를 합니다.  

 
마음에 드는 앵커블럭으로 소풍집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소풍집이란...
견학가서 본 집을 말합니다.^^

 
옆에 있던 선우가 소풍집에서 비대칭 부분을 고쳐주려 하네요.
ㅎㅎㅎ 엄마가 말립니다.
연습을 마니하면 소은이도 알게 된다며 그냥 두라구요.
소은이 영역이거든요.


집의 테두리가 바꾸어 감서 인형놀이를 합니다.

 
옥스포드 인형들이 방안에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소은이가 가리키는 곳은 화장실 바닥이고 인형이 변기에 앉아 있답니다.
그러면서 씨익 웃네요.
웃는걸보니 변기에 앉은 인형이 소은인가봐요.

19개월이었던 소은이가 46개월(5살)에 접어들었습니다.
매일 앵커를 만진 건 아니지만...
그동안 앵커와 함께 한 세월이 얼마입니까? ^^
이렇게 작은 활용들이 모여 이렇게 앵커일기가 되었습니다.
일기같은 사진을 몇 장 들추어 보면서 추억이 새록 새록합니다.
아이들 어릴적에 이쁜 모습 많이 담아두시구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