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지면 만질수록 당긴다고 하더니만...
선우가 앵커 도면에 있는 성 하나만 쌓아 보고 공부를 하겠다고 하는군요.
옆에 있던 소은이도 덩달아 앵커 쌓고 싶다고 덤벼듭니다.
소은아~ 오빠야 먼저 앵커성을 쌓고 나면 쌓아 보자구나.

 
앵커4 도면 3페이지 3번 건물 제단을 쌓을 차례입니다.  

앵커4. 제단... 선우
 
단면도a... 1층과 2층입니다.
제단에 관한 도면보기에 익숙한 선우라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이 되네요.
 
제단을 쌓을때 특이한 점 중 하나는...  

확대된 이부분입니다.
단면도 b위에 15번 블럭 두개가 돌출되어 있고 그 위로는 반아치블럭은 누이고 세운 부분이랍니다.

앞서 쌓은 앵커 도면보다는 짧은 시간에 제단을 쌓았네요.
선우는 공부하러 가고 소은이가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앵커4. 제단... 소은
 
소은이가 도면에 들어갈 블럭이무엇인지 그림에서 찾고 있습니다.

앵커4. 제단... 단면도 a와 단면도b
<건물3과 절단도면 c>



소은이에게 2페이지와 3페이지에 있는 조감 설계도와 절단 도면을 간단히 설명해줍니다.

나도 오빠야처럼 앵커성을 잘 쌓을수 있어요.
히히히~  보세요.
이블럭을 이렇게 놓는 거 맞지요? ^^
응~ 그렇게 놓아서 시작하면 된단다...


어~ 소은아~ 지금 놓은 블럭과 그림을 비교해서 보면 블럭 번호가 다르구나...
엄마~ 진짜 블럭 번호가 다르네요...

 
제단... 단면도a... 1층(하얀색 그림)과 2층 진행 중...

 
제단... 단면도a...  2층이 도면과 똑같이 만들어졌어요.
여기까지는 엄마의 설명을 듣고 도면을 잘 따라하네요.

 
제단... 단면도b...를 쌓으려고 블럭을 찾아왔습니다.
소은이가 처음 사진처럼 블럭을 올렸습니다.
5번 블럭(베이지)이 세워진 곳과 같은 줄에 15번,4번 블럭이 맞춰서 들어가야 하는데 어려워하네요.
소은이가 쌓은 것과 그림(절단도면)을 일어선 상태에서 위에서 보여주고 설명을 했더니
그제서야 이해를 하고 틀린 곳을 바로 잡아줍니다.
 
단면도 b위에 15번 블럭 두개를 올려야하는데 그림에는 어떻게 올려져 있는지 물어 보았더니
블럭이 튀어 나와 보인다고 하는군요.
소은이가 그림처럼 15번 블럭 2개를 돌출되게 올렸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소은이의 이해력에 한계를 느끼는 부분이었습니다.
반아치블럭 2개를 찾아서 누이도록 되어 있는 것이 그림의 위치만 보고 블럭을 올리기엔 어려웠나봅니다.

뉘어진 아치블럭 위에 세워진 아치블럭을 올리는 과정에서 그림에 블럭(아치) 찾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지
한참을 설명을 했는데도 이해를 못합니다.
앵커 쌓으면서 소은이랑 이리 다툴줄이야.... ^^;
엄마의설명 부족하다고 해야 될런지...
아님... 소은이의 경험부족이 이렇게 나타나는 것인지...
공간개념 그것이 문제군요.

이해의 벽을 넘어 드뎌 십자가 부분이 올라가네요.
십자가 올리는 것이 재미있다고 좋아합니다.

건축에서 균형 감각이 필요한 부분이 나왔네요.


1번 블럭을 올려서 양쪽 기둥에 무게중심을 잡은 후 아치블럭을 올립니다.

지붕블럭을 올리고 드디어 제단이 완성되었어요.
선우와 달리 경험이 부족한 소은이의 제단 쌓기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웠습니다.

소은이도 제단을 다 쌓았어요.
소은아~~~ 수고했구나~~~ ^^*

소은이가 앵커 제단을 쌓으면서 그림 이해가 부족했던 것은 그림의 각도 때문이었답니다.
그래서 소은이가 만든 제단을 그림처럼 찍어봅니다. 



4번째 사진이 앵커 도면속에 있는 그림이랑 비슷해 보이시죠?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 앵커 제단이 달라 보인다는 것을 디카속 세상을 보여줌서 알려줍니다.
소은이가 이제는 알겠답니다. 
앵커 도면 따라잡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