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저도 이벤트에 마지막 작품을 올린답니다. ^^
흑.... 근 두달간 정신없이 살았네요. 어찌 시간이 지나갔는지...
비록 멋지구리한 작품은 없었으나, 나름대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에, 기분좋게 이벤트를 마무리해볼랍니다.



명예의 전당에 가보시면, 숨겨진 보물들이 가득 있답니다.
오늘 제가 따라잡기를 시도한 보물(?) 또한 지인맘 방에서
캐온것이랍니다. ^^

2년전인가요? 그때 처음 헤로스에 드나들이 하면서...
저도 숱하게 고민했었죠. 그때는 저도 왕초보여서 이고민,,, 저고민..

특히 그때 당시 저는 처음 가베를 접해보고서는,
선생님께 수업을 꼭! 받을야 하는게 아닌가 고민했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헤로스에 알게되었고,
엄마선생님 방에서 많은 선배맘들의 보석같은 활용을 보게되었답니다.

그걸 보고 마음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
엄마 만큼 훌륭한 선생님은 없다.. 로 말이죠.
그때 지인맘님을 비롯한 엄마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었답니다. ^^
언제 날잡아 다시한번 명예의 전당에 드나들이하면서
복습해보려고 합니다. 숨겨진 보물들이 많이 있으므로...

그중에 오늘은 1가베로 신나게 놀 수 있는 봉지맨을 한번 따라잡기 해볼까 합니다.



1. 봉지맨 만들기

봉지맨을 만들기 위한 준비물로는요, 걍 봉지하나만 있으면 된답니다. ^^
지인맘께서는 오렌지색 봉지에 만드셔서 지인이와 은재가
뿡뿡이라고 불렀었죠. ^^
저는 걍 노란 쇼핑백에다가 두 아그들 재미있으라고 ...
도깨비를 오려서 붙여보았음다. ^^



노란쇼핑백에 도깨비 처럼 꾸미고, 입에 구멍을 뚫고요,
밑에도 빠져나오는 구멍 뚫어 만든답니다.
쉽지요?
만드는 방법은 무지 쉬우나, 노는데는 땀꽤나 쏟을 정도로
재미있는 놀이가 된답니다. ^^



2. 도깨비 봉지맨으로 놀기

두녀석 오랜만에 만들어준 도깨비 봉지맨의 입안에 1가베 공 맞추느라 신났음다.

이 놀이의 포인트는 털실공을 던졌을때, 엄마의 반응이 중요하답니다.

엄 : "아~~, 배고파요... 맛있는 바나나 주세요, 수박주세요..."

똘 : "자! 도깨비야~ 먹어라 ~ 얏!"

엄 : (눈에 맞았다면) "아구구구..... 눈이야, 아구 아파..."

" 먹을걸 달라니까~~ 왜 때려?... 잉잉잉"

하며 재미있는 반응을 해야 아이들의 즐거움이 배가 된답니다.

입속으로 잘 골인했다면... "음~~ 맛있다. 고마워~ 사랑해!"
하고 이야기하구요.

그렇게 아이들과 한바탕 신나게 놀아봤음다.



두 녀석들... 차례 차례 신나게 한번씩 던지기로 했음다.
처음에는 한사람씩 줄서서 잘 하더니...
나중에는 한사람이 세번씩 던지기로 다시 규칙을 바꿨답니다.
(서로 공차지하려고 다투는 바람에 공을 나누어 가졌으므로..)

녀석들... 아주 가까이서 하는데도, 실수 연발이더군요. ^^
은지공주는 아주 가까이서도 실수를... --;;;;

똘똘이가 도깨비 봉지맨에 먹을것을 주는 모습임다.



여러분! 저희 남편 설겆이 하는 모습 보이십니까?
평소에는 하지도 않다가... 그날 따라 하는이유가 뭔줄 아십니까?
엄마가 도깨비 흉내를 열심히 내어야 하므로..
똘똘이가 아빠에게 설겆이 하라고 시켰답니다. ^^
저희 신랑.. 차라리 설겆이를 하겟다며.. 싱크대로 ...^^
저야 쇼파에 편히 앉아서 "아구구, 아파라.. 하며 도깨비 흉내를..^^

똘똘이는 슛! 골인되면 넘 기뻐서 펄쩍펄쩍 신이 났군요. ^^

은지공주의 열심 장면 이랍니다.



코앞에서도 헤메는 은지공주랍니다. ^^
골인되면 즐겁고, 다른데 맞고 튕겨져 나가면 엄마의 도깨비 흉내에 재밌고...



도깨비 입속에 들어간 맛있는 음식들이랍니다.
밑으로 구멍을 내어 비닐로 길을 맹글어 놓은 후...
공이 아래로 떨어지면 도깨비가 응가!를 했다며 이야기를 해도
좋답니다. 아이들 응가 좋아하잖아요. ^^
똥을 쌌다며 냄새난다고 펄쩍 펄쩍~~~

아주 쉬운 놀이이므로 다들 한번 해보시기를...
그렇다면 금새 이 놀이의 진가를 아시게될거랍니다. ^^

전에 맹글었던 봉지맨은 빨간 봉지맨이었는디,
한참을 갖고 놀아 너덜너덜해져 결국 버리고 새로만들게 된거랍니다.
이번에는 도깨비로 만들었는데, 담에는 은지공주가 좋아하는 토끼로 맹글예정이랍니다. ^^

지인맘님의 뿡뿡이 봉지맨은 지인이가 직접 그리고 만들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것도 즐거운 놀이가 될것 같음다.



3. 1가베로 하는 보물 찾기

보물찾기도 지인맘님께 배운 놀이랍니다. ^^
지인이와 은재가 어찌나 신나게 찾고 놀던지...
저희집에서도 자주 하는 놀이중 하나랍니다. ^^

보물찾기 놀이는 그야말로 쉽답니다. 걍 숨기시고... 찾으면 되지요. ^^

먼저 두 녀석을 냉장고 앞에 세우고,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저희집은 주로 "작은별"을 부른답니다.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는동안 저는 숨기면 되지요. ^^



처음에는 두녀석다 술래가 되어 엄마가 숨긴것을 찾았으나,
다음부터는 한녀석은 숨기고, 한녀석은 찾고... 이렇게 진행되었답니다. ^^
근데 은지공주가 자꾸 컨닝을 하는 바람에.. ^^
제가 은지공주옆에서 감시를 열심 했답니다.

숨길때도 처음엔 엄마가 도와줘야 합니다. 노래 한번 부를때까지
못 숨기거든요. 한 두세번은 불러야 하므로...
엄마가 같이 숨겨주면 더 좋아하지요. 좀 훈련이되면..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숨기고,,
못 찾으면 힌트주고... 그러는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

어디다가 숨겼는지 볼까요?



너무 깊숙히 숨기면 아이들 못찾음다.
주로 눈에 거의 반정도는 보이는 곳에 숨겨야 찾을 수 있답니다.
전 처음에 넘 어려운곳에 숨겼다가... 힌트를 여러번 주고도..
결국 제가 찾아준 적도 있답니다. 그러면 재미가 덜하겠지요?
소파 밑, tv위, 블럭 사이, 컴퓨터 옆 등등 보일락 말락한 정도가
딱이랍니다.

지인맘님은 같은 색을 힌트로 같은 색 사물에 숨겨 놓고 찾도록
하시기도 했지요. ^^

열심히 찾는 두 아그들의 모습이랍니다.
사방을 둘러 보며 찾는 아이들의 모습과, 찾아서 좋아하는
모습들이랍니다.



소파밑에 숨었나... 들여다 보는 똘똘이의 모습.
두리번 두리번 서로 하나라도 먼저 찾을려고 눈에 불을 켠 모습.

나중에 은지가 숨기고, 똘똘이가 찾을때는 ....똘똘이가 못 찾자,
은지공주 그 근처에 가서 자꾸 공을 건드리는 겁니다. ^^
그래도 오빠가 못 알아채니.. 여기있는데... 하고는 다 알려주는군요. ^^

똘똘이도 은지가 못 찾자 엄마처럼 힌트를 준다면서
다 알려주더군요. ^^

엄마가 밥하는 동안 두 아그들의 보물찾기는 계속되었답니다. ^^
1가베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음다.



이상으로 똘똘이네 1,2,3월 이벤트를 마칩니다. ^^

바쁘고 정신없었던 시간이었지만, 안돌아가는 머리를 굴려가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다. ^^
공하나만으로도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게 제대로 하지못했던
제가 좀 부끄러워 지더라구요. ^^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최고의 선생님이므로,
이번 이벤트 참여를 거울삼아 더 열심히 놀아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

많이 부족한 똘똘이네 이벤트 끝까지 봐주셔서 넘 감사드리구요,
그동안 칭찬과 격려 많이 해주셔서 즐거웠답니다.
모두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라구요,
그렇지 못하더라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므로..
다들 행복하셨을꺼라 생각해요. ^^
(저두 넘 즐거운 시간이었구요. ^^)

좋은 밤 되시구요,
곧 다가오는 황금연휴...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