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er 를 만지작거리면서, 이걸로 뭘 하고 놀까 궁리하다가

옆에서 뒹구는 모형 과일/채소들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놀아 본 시장놀이였습니다.



엄마가 열심히 과일/채소를 올려놓고 있는데,

그 와중에 영호는 자기 꺼라며 한몫(?) 챙기더군요.



그래서 영호 몫을 제외한 좌판위의 과일/채소들입니다 ^^







엄마: 오이 주세요~~

영호: ......!!





엄마: 사과 주세요~

영호: .....!!





엄마: 복숭아 주세요~

영호: .....!!





엄마: 고추 주세요~

영호: ......!!



엄마: 이야~~, 파란 고추도 주고, 빨간 고추도 한꺼번에 다 주는거야?

영호: ...... (끝까지 묵묵부답^^)





엄마: 수박 주세요~

영호: ....... (이거 수박 맞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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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백화점에서 20% 세일할때 과일 모형세트를 샀었어요.

영호가 자꾸 깨물어서 안주고 있었는데,

마침 시어머니께서 또 한아름 갖고 오셨더라구요.



어머니가 갖고 오신 것들은 조그만 것들로 참 앙징맞더라구요.

그래서 영호 손에 쏙 들어가서 더 좋더군요.

유치원하시는 친구분께 얻어 온 거라는데, 이걸로 숫자놀이도 한다는군요.

(저도 담에 그렇게 놀아보려구요^^)





제가 손님을 하고, 영호가 주인을 하면서 이것 주세요~, 저것 주세요~

해서 인지작업을 다시금 해봤구요,

그와 동시에 먹는 척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편으로는 소꿉놀이/역할놀이도 했답니다.



하지만...

영호가 좀 더 커서 숫자에 대한 개념도 생긴다면...

또 다르게 놀 수도 있어요.



주인과 손님 역할도 바꿔가면서... ^^











* 금액 계산까지 추가하여 놀기 (경제 개념 심어주기)



1. 기프트 7의 직사각형(천원)/ 큰 원(500원)/ 작은 원(100원)으로 금액을 매겨놓습니다.



"오이 얼마예요?"

"400원입니다."

"세개 주세요"

"네~, 1200원입니다"



하면서 놀 수 있구요.

(이건 좀 큰 아이들용)



2. 단지 숫자를 셀 수 있는 정도의 어린 연령의 아이들은 기프트 10/ 블랙점/ 체스점 을 이용합니다.



=>

"사과 한 개 얼마예요?"

"다섯알 주세요~"





영호랑 너무 간단하게 놀기만 해서

나름대로 좀 더 큰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봤습니다. ^^